비둘기 퇴치제(조류기피제) 지자체에서 무료로 받기 + 사용후기

 

베란다 창문에 비둘기가 나타났어요. 

그러더니 집을 지으려고 하지 뭐예요?? 

 

함께 살 생각은 없으니 쫓아내야하는데 

비둘기 퇴치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화학적 방법 - 약품=퇴치제 

2. 물리적 방법 - 버드 스파이크 

3. 시각적 방법 - 홀로그램

 

위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시고요 

오늘은 구청에서 퇴치제를 받아온 이야기(공짜!)를 해보려고 합니다.

 

 

▼ 비둘기 퇴치방법 + 후기 ▼

비둘기 퇴치 기록 (퇴치방법 + 실제후기)

 

 

구청 '푸른도시과'로 문의 

비둘기 뿐만 아니라 야생조류로 인한 피해는 생각보다 많아서 

지자체에서 조류퇴치제를 나눠주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네요. 

 

구청 홈페이지에 검색해도 잘 안나오던데, 

지역 카페에서 이야기를 듣고 구청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구청 '푸른도시과(혹은 공원녹지과)'로 전화해서 조류 퇴치제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면 됩니다. 

 

저는 서울 강동구청에 전화로 문의했습니다.

사전 신청은 없고, 업무시간 중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담당자가 출장을 가거나 휴가이거나 자리를 비울 수 있으니 미리 연락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서울시 구별 푸른도시과/공원녹지과 전화번호 

참고로, 야생동물 구조가 필요한 경우에도 이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고 합니다. 

• 강남구 공원녹지과 3423-6279
• 강동구 푸른도시과 3425-6453
• 강북구 푸른도시과 901-6935
• 강서구 공원녹지과 2600-4289
• 관악구 공원녹지과 879-6543
• 광진구 공원녹지과 450-7779
• 구로구 공원녹지과 860-3097
• 금천구 공원녹지과 2627-1667
• 노원구 공원녹지과 2116-3950
• 도봉구 공원녹지과 2091-3762
• 동대문구 공원녹지과 2127-4609
• 동작구 공원녹지과 820-1396
• 마포구 공원녹지과 3153-9563
• 서대문구 푸른도시과 330-1776
• 서초구 공원녹지과 2155-6869
• 성동구 공원녹지과 2286-5673
• 성북구 공원녹지과 2241-3693
• 송파구 공원녹지과 2147-3401
• 양천구 공원녹지과 2620-3587
• 영등포구 푸른도시과 2670-3773
• 용산구 공원녹지과 2199-7623
• 은평구 공원녹지과 351-8025
• 종로구 공원녹지과 2148-2854
• 중구 공원녹지과 3396-5883
• 중랑구 공원녹지과 2094-2384

 

 

방문/수령

절차는 간단합니다. 

담당자 문의 → 방문 / 수령 → 끝. 

무료!

 

조류기피제를 받고 

사용법 설명도 너무 친절하게 잘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훠이훠이 조류피해경감제

 

이름이 '훠이훠이'라니.. 

한번 들으면 안잊을거 같습니다 ㅋㅋ 

 

하나씩 부직포 천에 들어있어요. * 40개 

설치 장소에 맞게, 이대로 놓아도 되고 끈으로 매달아도 됩니다. (안에 끈 있음) 

 

사용기간은 설치 후 90일이라 하고요 

일반 가정에서는 40개를 한번에 다 사용하지 않을테니 

잘 묶어서 봉해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전 묶어서 이중 지퍼백에 넣어두었어요. 

 

야외에서 사용할 걸 생각해서 만든거라 

비 맞아도 상관 없다고 합니다. (구청에서 설명해주신 것 ^^) 

 

냄새가 꽤 납니다. 

이상한 똥 냄새 같은 건 아니고 

아주 진한 빨래비누 냄새라고 해야하나??? 

 

지금보니 난간은 0.5~1m 간격으로 두라고 되어 있네요. 

그 정도 크기에 6개 뒀는데 ㅋㅋㅋ 

어쩐지 냄새가 너무 나더라 ㅋㅋㅋㅋ 

 

 

효과

일단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 같이 살겠다고 나뭇가지를 물어오던 비둘기가 

창문 안을 들여다보며 내 눈치를 살피던 비둘기가 

안 와 요!! 

 

심지어 앉으려고 날아왔다가 

긴급히 유턴하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푸드덕푸드덕 하도 요란해서 모를 수가 없었다는.... 

 

 

 

단점

냄새가 납니다. 많이 나요. 

냄새로 쫓나봅니다. 

'참새, 멧새, 박새 등과 같은 소형 조류들은 후각이 발달하지 않아 제품효과가 떨어질수 있습니다'라고 써있는 걸 보니 

냄새로 쫓는게 확실합니다. 

 

문제는 나도 콧구멍이 있다는 거겠죠.... 

그리고 베란다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야 하는 곳이고 

하필 비둘기가 찜한 자리는 환기창 앞이죠.. 

 

다행히 베란다에 창문이 하나 더 있어서 

환기창은 닫고 옆에 창문을 열었는데 

그래도 냄새가 나요. 

그 냄새가 어디 가겠어요. 바로 옆인데.... 

 

옥상이나 창문 앞이 아닌 분들은 사용하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비둘기 커플과의 영원한 이별을 위해 

한동안은 참아보겠습니다. 

원래 이별은 힘든 거 아니겠어요... ㅋㅋㅋ 

 

그들이 떠나면 수량을 좀 줄이고 (지금 좀 많이 둔거 같은데 치우기 무섭....) 

시각적 퇴치를 병행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요거 아직 못사와서 일단 퇴치제부터 뿌렸습니다. 나뭇가지 물어오는거 보고 기겁해서..) 

 

 

 

시각적 퇴치방법 + 다른 방법도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 비둘기 퇴치 기록 (퇴치방법 + 실제후기) ▼

비둘기 퇴치 기록 (퇴치방법 + 실제후기)

 

 

비둘기와 한 집 살림하기 싫은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추가 

▼ 비둘기(조류) 퇴치제 효과 - 3개월 사용 후기 ▼

비둘기(조류) 퇴치제 효과 - 3개월 사용 후기